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서 4위
이상호(넥센타이어)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2-2023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에게 0.02초 차로 분패했다.

5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08초 15를 기록해 2위에 오른 이상호는 16강과 8강에서 연달아 이겨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에게 0.2초 차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서는 펠리체티를 0.32초 차로 앞서 결승선을 통과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가 우승했다.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은 18일 독일에서 열리는 남녀 평행 회전 한 경기만 남겼다.

남자 평행 대회전 종합 우승은 피슈날러가 차지했고, 평행 회전과 종합 부문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 선수가 정해진다.

지난 시즌에는 이상호가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에서 모두 종합 2위에 올랐고, 시즌 종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한 차례 은메달을 획득, 평행 대회전 6위, 평행 회전 16위로 종합 순위에서는 1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