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합계 기준 은 1·동 1로 대회 마감 소이준(온양고)이 2023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부문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소이준은 3월 3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두러스에서 열린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28㎏, 용상 167㎏, 합계 295㎏을 들었다. 용상에서는 3위에 올랐지만, 인상에서 8위로 밀려 합계에서도 5위에 그쳤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만, 국제역도연맹(IWF)이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 메달을 준다. 합계 3위는 소이준보다 7㎏을 더 든 302㎏의 마친 지올코프스키(폴란드)였다. 이 체급 종합 우승은 인상 164㎏, 용상 205㎏, 합계 369㎏을 든 니키타 아브드라흐마노프(카자흐스탄)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5명 모두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합계 기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고 인상, 용상, 합계 총 메달 7개(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남자 81㎏급 권대희(대구체고)가 인상 142㎏, 용상 174㎏, 합계 316㎏을 들어 합계와 용상 2위, 인상 3위에 올랐다. 남자 73㎏급 박주현(경남체고)은 인상 131㎏, 용상 158㎏, 합계 289㎏으로 합계와 인상 3위를 했다. 여자 76㎏급 전유빈(경기체고)과 남자 102㎏급 소이준은 용상에서만 동메달을 땄다.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1위·이탈리아)에게 1-2(7-6<7-5> 4-6 2-6)로 역전패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알카라스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내주게 됐다. 최근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자리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경합 중이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2003년생 알카라스가 우승, 사상 최초로 10대 나이에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알카라스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며 1위에 복귀했고, 지난달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라 약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과 이번 마이애미오픈에 모두 불참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올해 2연패를 달성해야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0-2(6-7<4-7> 3-6)로 졌던 신네르는 설욕전을 펼치며 상대 전적도 3승 3패 균형을 이뤘다. 조코비치로서는 나오지도 않았던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기간에 세계 1위를 알카라스에게 내줬다가 돌려받은 셈이 됐다.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은 신네르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메드베데프와 신네르는 지금까지 5차례 만나 메드베데프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
올해 7월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은 1일(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는 것이 올해 대회를 위한 가장 적절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윔블던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지난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그 과정에서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도왔기 때문이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것은 윔블던이 유일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해 국기 및 국가, 국가명 사용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출전하도록 했다. 올해 윔블던에 나오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다른 메이저 대회들에 비해 조금 더 까다로운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 대회 기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하고, 러시아나 벨라루스 정부로부터 대회 출전에 대한 지원을 받아서도 안 된다. 올잉글랜드 클럽은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며 "이번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라 여러 문제를 심사숙고해 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윔블던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로부터 랭킹 포인트를 부여받지 못했다. 올잉글랜드 클럽은 "대회장에서 러시아나 벨라루스를 의미하거나 지지하는 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