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17초36으로 대표선발전 1위…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 통과 김민석(국군체육부대)이 대표선발전 개인혼영 400m에서 우승하고 생애 세 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김민석은 30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17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김민석의 뒤를 이어 김준엽(대전시체육회·4분20초90)과 김민섭(독도스포츠단·4분22초51)이 차례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개인혼영 400m는 인천체고 재학 중이던 김민규가 2009년 12월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4분15초27)이 14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종목이다. 이날 김민석도 한국 기록보다 2초 남짓 뒤처졌으나 올해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인 국제수영연맹 A기록(4분17초48)을 통과해 자력으로 후쿠오카행을 예약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등의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졌다. 이로써 2001년생 김민석은 2019년 광주,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 물살을 가르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 또한 유력해졌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00초22로 1위를 차지했으나 국제연맹 A기록(1분59초53)은 통과하지 못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이미 후쿠오카행 티켓을 손에 넣은 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42초80으로 우승하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을 늘렸다. 국제연맹 A기록
한국 프로바둑을 총괄하는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3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2023년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임채정 총재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는 이사 39명 중 32명이 참석해 ▲ 기전 및 방송사업 현황 ▲ 정부기금사업 현황 ▲ 바둑 전용경기장 건립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또 이사회는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바둑발전기금 조성 및 사용 현황, 임원 선임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 만료 예정인 곽영길·김상규·남요원·박정채·전재만 이사와 고광록 감사의 중임이 결정됐다. /연합뉴스
한국 육상 여자 200m 최강 이민정(31·시흥시청)이 유망주 김다은(19·가평군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민정은 30일 29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25로 우승했다. 레이스 내내 이민정을 맹렬하게 추격한 김다은은 24초29, 0.04초 차로 2위에 올랐다. '쌍둥이 스프린터' 중 언니인 김다은은 전날 100m에서 개인 최고인 11초95(종전 12초04)의 기록으로 우승하더니, 200m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을 24초56을 0.27초나 앞당겼다. 여자 100m 2위가 이민정(12초06)이었다. 하지만, 200m에서는 여전히 이민정이 최고였다. 지난해 8차례나 200m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정은 올해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민정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3초99다. "23초대를 꾸준하게 뛰고 싶다"는 목표로 2023시즌을 시작한 이민정은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남자 200m에서는 고승환(25·국군체육부대)이 20초98로, 21초36에 달린 이준혁(22·안산시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400m 허들 국내 일인자 임찬호(30·정선군청)도 51초76으로, 53초14의 박태인(22·정선군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