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장위정 등 대만 2023 WBC 대표팀 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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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린웨빙 감독이 이끄는 대만 대표팀은 6일 국외파 6명, 자유게약선수 1명,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는 23명으로 꾸린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는 3명이다.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갖춘 일본파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오른손 불펜 쑹자하오다.

쑹자하오는 지난해 5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248경기 16승 12패 7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2.96이다.

우녠팅(세이부 라이언스)은 2021년 130경기, 지난해 94경기에 출전한 내야수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만에서 2016년과 2017년, 2시즌 연속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한 뒤 일본에 진출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외야수 왕보룽(닛폰햄 파이터스)도 WBC 대표팀에 뽑혔다.

'미국파'도 3명이다.

여기에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자유계약선수(FA) 1명이 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돌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9경기를 뛴 내야수 장위정은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도 대만 대표팀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소속인 투수 덩가이웨이,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싱글A 내야수 정쭝저, 뉴욕 메츠 싱글A 내야수 린쯔웨이도 WBC에 출전한다.

대만 국내파 중에서 한국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선수는 투수 왕웨이중(웨이취안 드래건스)이다.

왕웨이중은 2018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25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대만은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와 A조에 속해 대만에서 WBC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A조 1·2위는 B조(한국, 일본, 호주, 체코, 중국) 상위 2개 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8강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과 대만도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 2023 WBC 대만 대표팀(30명)
▲ 투수(14명)= 쑹자하오(일본 라쿠텐) 덩가이웨이(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루옌징, 리전장(이상 CTBC) 왕웨이중, 전관웨이(이상 웨이취안) 전관위, 전위쉰, 쩡런허, 황쯔벙(이상 대만 라쿠텐) 후즈웨이(퉁이) 쩡준웨, 장사오징, 전스벙(이상 푸방)
▲ 포수(3명)= 지리지라오 궁관(웨이취안) 린다이안(퉁이) 가오위제(CTBC)
▲ 내야수(8명)= 정쭝저(피츠버그 마이너리그) 린쯔웨이(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장위정(FA) 우녠딩(일본 세이부) 왕웨이전(CTBC) 판궈전(푸방) 린리(대만 라쿠텐) 장군위(CTBC)
▲ 외야수(5명)= 왕보룽(일본 닛폰햄) 궈뎬신(웨이취안) 전제셴(퉁이) 정진, 전전웨이(이상 대만 라쿠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