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야고 세자르(25·등록명 야고)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브라질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데뷔한 야고는 주로 브라질 세리에B(2부)에서 활약했다. CSA, 구아라니, 이투아누 등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올 시즌 안양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는다. 안양 구단은 "야고는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드리블 돌파가 큰 장점으로 꼽히는 측면 공격수다. 주로 왼발을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발도 활용한다. 민첩성, 활동량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야고는 "FC안양이라는 팀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안양은 굉장히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들과 빨리 합을 맞춰 팀에 녹아들고 싶다.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감독 이어 협회장 낙마…축구계 비리 척결 수사로 중국 옌볜 조선족 출신으로 프로축구단 산둥 타이산 소속의 진징다오(金敬道) 선수가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진징다오의 체포와 관련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승부조작과 도박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차이신은 추정했다. 진징다오는 중국 청소년 대표와 국가 대표를 모두 거친 엘리트 축구선수로 통한다. 산둥 타이산은 산둥성 지난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며 루넝그룹은 산둥성에서 가장 큰 전기공급 업체다. 지난달 천쉬위안 중국축구협회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과 법률 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국가체육총국 주재 기율검사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감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선 부패 등의 혐의를 조사할 때 '기율·법률 위반'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기율·감찰위 조사를 거치면 검찰 등에 넘겨져 수사를 거친 뒤 기소된다.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남자 국가대표팀의 리톄 전 감독에 대한 기율·감찰위의 조사를 시작으로 축구 비리 척결에 나서고 있다. 리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중국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리 전 감독 이외에 중국축구협회의 류이 전 사무총장과 천융량 전 상임 사무차장이 기율·법률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중국 축구계에 승부조작과 그와 관련된 도박이 심각한 수준이고 선수 발탁에도 부정부패가 만연해 중국 당국이 이를 뿌리뽑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스트라이커 출신 감독의 '공격축구'…골잡이 경쟁도 시작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형' 이강인(22·마요르카)이 클린스만호에선 중책을 맡게 될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만큼,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체제와는 대형과 전술 등에 일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이강인의 활용법이다. 이강인은 3년여간 대표팀에서 A매치 10경기만을 소화했다. 2019년 9월 5일 조지아와 친선전(2-2 무)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벤투 감독에게 꾸준히 부름을 받진 못했다. 벤투 감독은 2021년 3월 25일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한동안 그를 외면했다. 지난해 9월 A매치 기간에는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선발하고도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분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고, 결국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을 제외하고 나머지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영리한 패스, 드리블 등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선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전북)의 추격 골을 도왔고, 포르투갈전에선 0-1로 뒤처진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을 올렸다. 월드컵에선 '특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