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야구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가 2023년 KBO리그 개막전에서 '우승 반지 수여식'을 연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4월 1일에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 반지 수여식을 한다. 선수단 대표로 김원형 감독과 한유섬 주장이 우승 반지를 받는다"고 전했다. 4월 1일 개막전 시구와 시타는 유튜브 '숏박스'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한다. 2차전 시구는 SSG 팬인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맡는다. SSG는 개막전에서 구장 내 새롭게 조성한 우승 포토존을 소개하는 '랜더스마크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2일에는 '어메이징 팬피언(팬+챔피언) 데이'로 명명해 팬과 함께 2023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SSG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연합뉴스
전력보강 전무, 연습경기 6연패 충격 딛고 시범경기 정상 질주분위기 반전 성공한 박진만호, 정규시즌서도 우뚝 설까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삼성은 27일까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승 3패 승률 0.769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다. 사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의 성적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 특히 삼성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적이 많다. 삼성은 2016시즌 시범경기에서 11승 5패 승률 0.688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선 9위에 그쳤다. 9개 구단 체제였던 2013년 시범경기에서도 그랬다. 삼성은 최하위에 그쳤으나, 정규시즌에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2시즌에도 8개 구단 체제에서 시범경기 7위를 기록한 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결과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던 삼성 선수단에 희망을 안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삼성은 2022시즌이 끝난 뒤 불안한 행보를 펼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새 얼굴을 영입하지 못했다. 오히려 FA 내야수 김상수와 오선진이 각각 kt wiz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오히려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혹독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월 9일 닛폿햄 파이터스와 첫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주니치 드래건스와 2연전에서 각각 1-18, 0-7, 한신 타이거스전
kt 소형준, 4이닝 무실점…박세진, 7경기 연속 무실점 계투SSG, 실책 4개로 자멸한 LG에 역전승…'로하스 솔로포' 두산, 키움 제압KIA, 이의리 호투했지만 실책 남발하며 롯데에 역전패 한화 이글스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치며 2023 KBO리그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1위인 삼성은 8연승 행진을 멈췄고, 2위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승리의 주역은 선제 솔로포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2회말 터진 김태훈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3회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채은성의 볼넷, 노시환의 중전 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인환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에 이어, 2루 주자 노시환까지 재치 있는 주루로 홈을 밟아 3-2로 재역전했다. 이후 한화는 불펜진의 호투로 삼성 타선을 억제하고, 추가점도 뽑으며 삼성을 제압했다.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소형준-박세진-이채호-김민이 이어 던지며 2-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린 반면 타선이 침묵한 N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t의 토종 에이스인 소형준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가 복귀한 뒤 지난 21일 두산과의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