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김서현은 2군서 시작…2순위 윤영철은 등판 일정 맞춰 등록 신인 선수 14명이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엔트리(팀당 28명)에 승선했다. KBO는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1군 엔트리에 든 28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올해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신인 선수 중 14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에 뽑힌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 5순위 이로운(SSG 랜더스 투수), 6순위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투타겸업), 8순위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투수) 등이 개막과 동시에 1군 진입에 성공했다. 전체 1순위 김서현(한화 이글스 투수)은 일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구위를 가다듬은 뒤 1군에 올라올 계획이다. 2순위 윤영철(KIA 타이거즈 투수)은 5선발로 낙점돼 등판일에 맞춰 1군에 등록한다. SSG 투수 송영진, 키움 포수 김동헌, 내야수 이승원, LG 트윈스 투수 박명근, kt wiz 내야수 류현인, 손민석, KIA 투수 곽도규, 롯데 투수 이진하, 외야수 김민석, 한화 내야수 문현빈도 경쟁을 뚫고 개막 엔트리에 뽑혔다.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 선수는 11명이었다. 올해는 3명 더 늘었다. 각 팀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예상대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두산 포수'로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2019년 NC 다이노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4년 만에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양의지는 6년 최대 15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두산으로 돌아왔다. 친정팀과 FA 계약을 한 이태양(한화 이글스)도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 포수 유강남, LG 포수 박동원, NC 포수
▲ 1일 선발투수 ┌────┬────┬──────┐│ 구장 │ 구단 │ 선발투수 │├────┼────┼──────┤│ 잠실 │ 롯데 │ 스트레일리 ││ │ 두산 │ 알칸타라 │├────┼────┼──────┤│ 인천 │ KIA │ 앤더슨 ││ │ SSG │ 김광현 │├────┼────┼──────┤│ 대구 │ 삼성 │ 페 디 ││ │ N C │ 뷰캐넌 │├────┼────┼──────┤│ 수원 │ L G │ 켈 리 ││ │ k t │ 벤자민 │├────┼────┼──────┤│ 고척 │ 한화 │ 스미스 ││ │ 키움 │ 안우진 │└────┴────┴──────┘ /연합뉴스
김광현 KBO 150승·오승환 한미일 500세이브 대기록 달성 눈앞(종합)김광현은 KBO리그 5번째이자, 최연소 150승 달성 유력KIA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통산 타점 기록 경신 노려 김광현(SSG 랜더스)과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광현은 KBO리그 개인 통산 150승에 1승,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500세이브에 8세이브를 남겨뒀다. 김광현은 4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3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까지 김광현은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149승(80패)을 거뒀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50승 고지에 오른다. KBO리그에서 150승 이상을 올린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 등 4명뿐이다. 현역 투수 중에는 김광현의 동갑내기 친구 양현종(KIA) 만이 150승을 채웠다. 김광현은 2020∼2021년, 두 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은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고,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김광현이 1승을 추가하는 순간, KBO리그 최소 경기 150승 기록도 바뀐다. 정민철 전 한화 이글스 단장은 347경기 만에 150승을 채웠다. 326경기에서 149승을 거둔 김광현은 정민철 전 단장의 기록을 여유 있게 넘어설 수 있다. 불혹에도 삼성 뒷문을 지키는 오승환은 시즌 초에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을 완성할 전망이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지난해까지 492세이브(KBO리그 370세이브·일본프로야구 80세이브·메이저리그 42세이브)를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