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황제' 독일 프리드리히 은메달…2인승 8연패 불발
봅슬레이 신예 김진수팀, 첫 세계선수권서 17위
한국 남자 2인승 봅슬레이 김진수(강원도청)팀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위의 성적을 냈다.

파일럿 김진수를 필두로 박사무엘(한국체대)이 함께 썰매를 미는 김진수팀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끝난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25초80을 기록해 17위에 자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브레이크맨으로 뛰었던 김진수는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첫 시즌에 무난한 성과를 내고 있다.

IBSF 주관 대회 중 월드컵 시리즈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한 북아메리카컵(북미컵)에서 올 시즌 2인승 2차례, 4인승 2차례 등 총 4차례 금메달을 따냈다.

봅슬레이 신예 김진수팀, 첫 세계선수권서 17위
박사무엘은 이번에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한국 봅슬레이는 이번 대회 남자 2인승에만 출전한다.

독일의 요하네스 로크너 팀과 '썰매 황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각각 1, 2위에 자리했다.

프리드리히는 2011-2012시즌 대회(4위)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인승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 8연패가 불발됐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에는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는 가운데, 프리드리히는 2012-2013시즌 대회부터 2인승 7연패를 이룬 바 있다.

스위스의 미카엘 포크트 팀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