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임종훈은 2위로 선착…2차 선발전서 남녀 각 3명 추가 선발 한국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과 장우진(상무)이 가장 먼저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은 31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23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8승 1패의 전적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는 남녀 각 2명의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주는 가운데, 신유빈과 2위(7승 2패)를 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평창과 항저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됐다. 신유빈은 프로리그 원년 최우수선수(MVP)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만 1패를 당했다. 특히 10년 가까이 한국 여자 탁구 최강자로 군림한 전지희에게 공식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2021년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입은 손목 부상으로 1년 넘게 재활에 집중해온 신유빈의 기량이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이 10승 1패, 임종훈이 8승 3패의 성적으로 각각 1, 2위에 올라 평창·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장우진은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안재현(한국거래소),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은메달을 함께 일궜던 '파트너' 임종훈 등 강자들을 꺾었다. 장우진은 지난해 청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4강을 견인한 주인공이다. 이번 선발전은 1차전 1, 2위를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선수들이 2차전에서 다시 한번 풀리그를 벌여 남녀 각 5명의 엔트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 12명, 여자 10명의 선수가 이번 선발전에 출전했다. 2차 선발전
장수정(대구시청)-한나래(부천시청)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고후오픈(총상금 2만5천 달러)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장수정-한나래 조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복식 4강전에서 고보리 모모코(일본)-락시까 캄캄(태국) 조를 2-0(7-6<7-5> 6-3)으로 물리쳤다. 장수정-한나래 조는 4월 1일 결승에서 호즈미 에리(일본)-조지나 가르시아 페레스(스페인) 조를 상대한다. 장수정과 한나래는 나란히 단식 4강에도 진출했다. 단식 세계 랭킹 119위 장수정은 왕야판(557위·중국), 183위 한나래는 오카무라 교카(285위·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왕야판은 현재 세계 랭킹 500위 대지만 2019년 세계 랭킹 47위까지 올랐고, 그해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도 한 차례 우승한 선수다. /연합뉴스
박환(음성군청)과 김유진(문경시청)이 제44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박환은 31일 전북 순창군 순창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결승에서 추문수(순천시청)를 4-2로 물리쳤다. 여자 단식에서는 김유진이 이수진(옥천군청)을 4-3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