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중원 책임진 이재성, 새해 첫날 독일로…21일 리그 재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낸 벤투호의 미드필더 이재성(30)이 새해 소속팀 마인츠에서 비상을 꿈꾸며 독일로 돌아간다.

이강인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에 도착한 후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합류해 남은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월드컵을 경험한 이재성은 2, 3선에 모두 뛸 수 있어 벤투호에서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력까지 겸비해 중원에서 세계적 미드필더들과 치열하게 싸웠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서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등의 전진을 막아내며 무승부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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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결장한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하자 다시 포르투갈전 선발로 기용된 이재성은 이번에는 윙어로 65분을 소화하며 측면에서 활약했다.

브라질과 16강전에도 선발로 나서 74분을 뛰었다.

이재성은 유럽파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복귀하는 선수다.

이미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일정을 시작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과 달리 분데스리가에는 '겨울 휴식기'가 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는 21일 16라운드부터 시즌을 재개한다.

이재성을 비롯한 마인츠 선수들도 21일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부터 다시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후 26일 홈으로 도르트문트를 불러들이는 마인츠는 28일 보훔전에 이어 2월 2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16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일전을 치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마인츠는 리그 전반기를 10위(승점 19·5승 4무 6패)로 마쳤다.

이재성은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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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