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첫 우승 이끈 김승준 9단, 시니어바둑리그 MVP 선정
경기 고양시의 창단 첫해 시니어바둑리그 통합우승을 이끈 김승준 9단이 최고 기사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원은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시상식에서 김승준 9단이 기자단 투표 100%, 온라인투표 76.85%의 지지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 데뷔한 김승준 9단은 주장으로서 팀이 정규시즌 1위(11승 3패)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H에너지 주장 서봉수 9단을 꺾으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승준 9단은 "쟁쟁하신 선배님, 가르침을 받았던 사범님들과 대국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MVP는 팀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단장님과 감독님, 팀원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승상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 9단(정규리그 13승 1패)이 차지했다.

경기 고양시는 우승 상금 3천만원, KH에너지는 준우승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3위 스타 영천과 4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한철균 경기 고양시 감독은 감독상과 상금 350만원을 받았다.

지난 8월 개막해 4개월간 진행된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는 1∼4위 팀과 부천 판타지아, 통영 디피랑, 의정부 행복특별시, 서울 구전녹용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 고양시 첫 우승 이끈 김승준 9단, 시니어바둑리그 MVP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