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 합계 3위·용상 2위
김용호(26·포천시청)가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에서 합계 3위, 용상 2위에 올랐다.

김용호는 7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5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15㎏, 용상 145㎏, 합계 260㎏을 들었다.

인상에서는 4위로 밀렸지만, 용상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합계 메달만 시상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 모두 시상한다.

김용호는 이번 대회 한국에 첫 번째와 두 번째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안겼다.

이 체급 합계 우승은 시라퐁 실라차이(19·태국)가 차지했다.

실라차이는 인상 117㎏, 용상 148㎏, 합계 265㎏을 들었다.

손 딩 응(21·베트남)은 인상 117㎏, 용상 143㎏, 합계 260㎏을 들어 합계 2위를 차지했다.

역도는 합계 기록이 같으면 인상 기록이 높은 선수가 윗자리를 차지한다.

김용호와 손 딩 응의 합계 기록은 같았지만, 인상에서 손 딩 응의 기록이 더 좋아 합계 순위가 갈렸다.

김용호,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55㎏급 합계 3위·용상 2위
여자 49㎏급에 출전한 신재경(27·평택시청)은 인상 75㎏, 용상 95㎏, 합계 170㎏으로 합계 18위를 했다.

이 체급에서는 장후이화(24·중국)가 인상 93㎏, 용상 113㎏, 합계 206㎏을 들어 세 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