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세계 최강 축구의 벽을 실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브라질전 전반을 0-4로 마쳤다.

전반 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주인 없이 왼쪽으로 흘러 나온 공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쪽 구석을 노려 정확히 득점했다. 전반 13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번째 골은 전반 29분 히샤를리송이 만들었다. 전반 36분에는 파케타까지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전반 막판 공세를 높였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득점 없이 4실점 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와 포르투갈전에서 교체 출전을 통해 처음 경기에 나선 황희찬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