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텔리스·제주스 부상 이탈 여파로 추측
[월드컵] 옵타 '한국 8강 확률 14.41%→15.99%' 상향 조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3일(한국시간),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을 14.41%로 전망했다.

당시 16강 진출팀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만난 호주(13.78%)를 간신히 제쳐 15번째에 그쳤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5일,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5.99%로 상향 조정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최초 자료인 14.41%보다 1.58%포인트 향상됐으니 한국이 승리, 혹은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브라질을 제칠 확률이 약 11%는 올라간 셈이다.

옵타의 계산에 따르면 한국의 4강 확률은 6.43%, 결승 진출 확률은 1.48%, 우승 확률은 0.38%다.
[월드컵] 옵타 '한국 8강 확률 14.41%→15.99%' 상향 조정
아직 16강전을 치르지도 않은 브라질은 4강 확률(62.32%)과 결승 진출 확률(34.73%), 우승 확률(20.61%) 모두 1위로 집계됐다.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는 추세다.

스포츠 데이터 스타트업 기업 스포츠비바스는 해외 도박사의 배당률 움직임을 분석해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12%에서 15.2%로 올랐다는 계산을 내놨다.

이 업체는 한국이 정규시간에 브라질에 승리할 확률이 7.3%, 연장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1.8%,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6.1%라고 밝혔다.

스포츠비바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를 부상으로 잃었고, 한국은 김민재의 복귀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업체는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나는 일본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40%라며 한일전이 8강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6%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