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2골' 지루, 앙리 넘어 프랑스 최다 득점자로 음바페, 2골 1도움으로 3골에 모두 관여…총 5골로 대회 득점 단독 1위 폴란드 레반도프스키, 후반 막바지 만회골 넣었지만…패배로 대회 마무리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폴란드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대회 16강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도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했고,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하며 2연패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세네갈 16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반면 C조 2위(1승 1무 1패)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폴란드는 더 나아갈 수 없게 됐다.
초반에는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폴란드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팽팽히 맞섰다.
두 팀은 전반 한 번씩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건네줬고, 이를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재차 패스했는데 문전으로 달려든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폴란드는 9분 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슈팅을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낸 데 이어, 곧바로 세컨드 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두 번째 슈팅과 야쿠프 카민스키의 슛까지 연달아 프랑스 수비벽에 막혀 땅을 쳤다.
가슴을 쓸어내린 프랑스는 전반 44분 결국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6살의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지루는 후반 12분 멀티골까지 기록할 뻔했으나 무산됐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공을 쳐 내려다 넘어진 상황에서 지루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또 한 번 골을 넣었는데, 주심이 이미 휘슬을 불어 경기를 중단한 탓에 득점으로는 인정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는 후반 29분 음바페의 추가 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 지역에서 여유롭게 오른발 슛을 차 넣었다.
이어 후반 46분 음바페는 또 한 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이날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로써 총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지금까지 본선에서 총 9골을 기록,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폴란드는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이날 A매치 142경기에 출전해 역대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을 쓴 요리스는 클린시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1999년 FA컵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주요 대회 결승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4년 만에 주요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물리쳤다. 원정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긴 뉴캐슬은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경기 승자다. 원정 1차전을 3-0으로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일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유리한 입장이다. 뉴캐슬이 주요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1999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 당시 FA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뉴캐슬의 최근 주요 대회 우승 사례는 무려 68년 전인 1954-1955시즌 FA컵이다. 2017년 잉글랜드 2부 리그인 리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1부 경기가 아니었고, 2006년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이라는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 대회는 지금은 폐지됐다. 또 뉴캐슬이 리그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76년 준우승 이후 이번이 47년 만이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 3억500만 파운드(약 4천600억원)에 인수한 구단이다. 사우디 자본은 구단 인수 당시 3무 5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9위에 머물고 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고 에디 하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은 이어 키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2021-2022시즌 사우디 자본 인수 당시 19위였던 리그 순위를 11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장기간 이탈한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맨유는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29)를 급히 임대 영입했다. 맨유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28일 레딩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진단에 따르면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과 FA컵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에릭센은 후반 8분 상대 공격수 앤디 캐롤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4분 뒤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에는 목발을 짚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맨유는 이날 3-1로 승리했지만, 에릭센의 이탈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맨유 구단은 "에릭센이 시즌 막바지에는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에릭센의 부상과 관련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에릭센은 우리 팀에 최고의 능력을 더해주는 선수이며 대체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이적시장 마감일에는 (대체자를 영입하기) 어렵다. 이 같은 부상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자비처를 임대 영입했다. 영국 BBC는 텐하흐 감독이 과거 2군 감독을 맡으며 뮌헨과 연을 맺은 덕분에 자비처 임대 영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4·스페인)를 품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는 포로가 이번 시즌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 올여름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등번호는 23번"이라고 발표했다. 오른쪽 윙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토트넘은 이번 겨울 기존 이적시장에서 새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스페인 출신인 포로는 지로나(스페인)를 거쳐 2019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로 이적했는데, 맨시티에선 1군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 스포르팅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0년 8월 스포르팅으로 임대 이적해 2년을 보낸 그는 지난해 여름 완전이적했고, 이곳에서 총 98경기를 치르며 1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14경기를 소화하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포로를 영입한 토트넘은 기존에 있던 맷 도허티와 제드 스펜스를 떠나보내며 교통정리에 나섰다. 2020년 토트넘에 입단해 총 71경기를 소화한 도허티는 구단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단 6경기를 치른 스펜스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