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로스토크 글뢰크너 감독 "언어 문제도 있어"…'조커'로 활용 시사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고전 중인 이동경(26)을 향해 소속팀 한자 로스토크의 파트리크 글뢰크너 감독이 아쉬움 섞인 진단을 내놨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스포츠 매체 빌트는 '이동경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동경에 대한 글뢰크너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이동경의 독일어 실력이 떨어진다고 짚은 글뢰크너 감독은 "독일 축구가 (그가 경험했던 축구와는) 전혀 다르다는 게 (언어보다)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고강도로 달려야 하고 훨씬 거칠다. 이동경이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물론 그가 어느 정도 적응하긴 했지만, 아직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동경은 지난해 9월 초 2부 팀인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 이적했다. 이동경은 그달 10일부터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결장하며 다시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 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로 출전은 1경기뿐이다. 공격포인트도 득점 없이 어시스트 1개만 기록 중이다. 빌트도 "여름에 한자 로스토크로 온 이동경은 지금까지 194분밖에 뛰지 않았다"며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경기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해설했다. 두 달이 넘는 겨울 휴식기를 마친 이동경으로서는 리그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글뢰크너 감독은 "이동경은 그래도 매우 우수한 선수다. 상대가 지치는 경기 막판 투입한다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조커'로 쓸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아마 이동경은 앞으로 몇 경기
올 시즌 4강서는 크로아티아-네덜란드·스페인-이탈리아 대결'러시아→그리스' 슈퍼컵 개최지도 변경…올림피아코스 홈 낙점 유럽축구연맹(UEFA)이 내년부터 네이션스리그 결선 토너먼트를 기존 4강에서 8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EFA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네이션스리그는 4개 리그로 운영되는데, 각 리그 사이 승격과 강등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최상위인 리그A에서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데, 본래 각 조 1위 4개 팀만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퉜다. 새로 개편된 체제에서는 리그A 각 조 1위뿐 아니라 2위에게도 자격이 주어져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승강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조 최하위인 4위는 리그B로 강등되고, 리그B의 각 조의 1위는 승격된다. UEFA는 조 3위 팀에게도 강등 가능성이 생기도록 변화를 줬다. 2024년 9월에 열리는 대회부터 리그A 각 조 3위는 리그B의 각 조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울러 진행 중인 2022-2023시즌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대진도 결정됐다. 오는 6월 크로아티아가 네덜란드, 스페인이 이탈리아와 맞붙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한편 UEFA는 올해 8월 예정된 슈퍼컵 개최 장소를 러시아 카잔에서 그리스로 옮기기로 했다.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UEFA의 제재를 받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등 국제무대에서 퇴출당했다. 러시아축구협회(RFU) 수뇌부는 전날 UEFA 본부를 직접 찾아 제재 해제를 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네덜란드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26)가 합류하면서 손흥민(31)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토트넘 구단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이번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주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을 통해 토트넘행이 예고됐던 단주마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자란 단주마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유스 출신으로, 에인트호번 리저브 팀에서 데뷔해 네덜란드 네이메헌, 벨기에 클뤼프 브뤼허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본머스에서 잉글랜드 1·2부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에서 15골을 넣은 그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비야레알로 이적해서는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도 앞장섰다. 이번 시즌에는 라리가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었다. 네덜란드 21세 이하(U-21) 대표를 거쳐 2018년 성인 대표로 데뷔한 그는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기도 했다. 단주마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EPL 에버턴행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토트넘으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왼쪽 측면에 주로 서고 중앙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가속력과 저돌적인 돌파, 양발을 사용한 마무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토트넘의 기존 2선 공격 자원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현지 매체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