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뜨린 인천도시공사가 상무에 1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32-31로 이겼다. 31-31 동점에서 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천도시공사의 정수영은 한 차례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경기 종료 직전 6m 개인 돌파에 이은 왼손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무는 종료 40초 전에 연민모의 득점으로 31-31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기 끝나기 8초 전 수비 과정에서 민병탁이 2분간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수영은 이날 혼자 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4승 3패를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2위를 유지했고, 2승 5패 상무 역시 5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남자부 경기는 지난달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들이 출전하느라 지난해 12월 17일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 4일 전적 > ▲ 남자부 인천도시공사(4승 3패) 32(11-11 21-20)31 상무(2승 5패) /연합뉴스
권순우·홍성찬, 1-2단식에서 모두 패배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우리나라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 첫날 1, 2단식에서 모두 패했다. 2패의 한국은 5일 열리는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다. 1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61위·당진시청)는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역전패했다. 2세트부터 최고 시속 209㎞의 강한 서브가 살아난 베리스에게 고전한 권순우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0, 6-4로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열린 2단식에서는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팽(41위)에게 0-2(4-6 2-6)로 졌다. 홍성찬은 고팽을 맞아 1세트 초반 먼저 2-0으로 달아났으나 곧바로 브레이크를 허용, 2-2가 됐고 4-4까지는 잘 버텼으나 이후 백핸드 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고팽에게 내리 2게임을 내줬다. 5일 오전 11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이어진다. 복식에서는 송민규(147위·이하 복식 랭킹·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상대한다. 복식에서 한국이 패하면 벨기에의 승리가 확정된다. 3단식은 권순우와 고팽이 맞대결하고, 마지막 4단식까지 갈 경우 홍성찬-베리스 경기를 통해 승패를 가리게 된다. 다만 5일 예정된 세 경기는 모두 랭킹에서 벨기에가 앞서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사실상 벼랑 끝에
주현우(13)가 입단 관문을 통과하고 프로 바둑기사가 됐다.주현우는 4일 제20회 영재입단대회 최종 라운드 최종국에서 한주영(14)을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2010년 3월 출생의 주현우는 최연소 현직 프로기사가 됐다.주현우는 "부담 없이 재밌게 두고 오라는 지도사범님과 부모님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신진서 사범님처럼 세계대회에서 많이 우승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주현우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는 모두 414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