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막 서측스탠드만 개방…안전관리인력 344명 현장 배치

경기도는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가나전이 열리는 28일 우천·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시민응원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의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월드컵] 수원월드컵경기장 응원전 우천·한파 안전대책 마련
도는 우천을 고려해 지난 24일 우루과이전과 달리 잔디운동장을 개방하지 않고 비가림막이 있는 서측(본부석측) 스탠드 1~2층(1만1천270석)만 응원전 좌석으로 운영한다.

또 별도 대형스크린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의 경기장 전광판(905인치) 2개로 영상을 중계한다.

한파 대책으로는 서측 스탠드와 북측 스탠드 등에 온열기·온수통이 있는 방한 대비 텐트 8동을 설치한다.

서측 출입게이트(1A, 1B)에서 핫팩 1만개와 방석 8천개, 우의 5천개 등을 준비해 응원전 참가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도·수원시 공무원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직원, 경찰·소방·경호인력 등 모두 344명을 동원하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4대와 소방차 1대를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시민응원전에 참여하려면 별도 신청 없이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서측 출입게이트(1A, 1B)로 입장하면 된다.

도는 우루과이전 5천여명보다 적은 3천여명이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