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배성재와 함께 SBS 해설위원으로 가나전 생중계에 나서는 이승우와 박지성. 사진=한경DB
캐스터 배성재와 함께 SBS 해설위원으로 가나전 생중계에 나서는 이승우와 박지성. 사진=한경DB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8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벌인다.

박지성과 이승우는 가나전 승리를 점쳤다. "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두 가지만 보완하면 승리가 가능하다. 슈팅을 더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라인을 내리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특히 "김민재가 출전한다면 2-1로 대한민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 못 뛸 뻔했다. 경기 당일에야 부상이 회복돼 출전했다"며 "김민재 선수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주목받는 선수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저지하다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에 대해 "당일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도 2-1 승리를 예상했다. 이승우는 "손흥민 존에서의 득점을 기대한다"며 "월드컵에선 모든 선수의 간절함이 다르다. 2002년의 박지성 선수처럼, 김민재 선수도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박지성과 이승우는 캐스터 배성재와 함께 SBS 해설위원으로 가나전 생중계에 나선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