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복귀한 레이커스도 승전고…데이비스 25점 15리바운드 활약
아데토쿤보도 38점 맹폭…동부 2위 밀워키, 3위 클리블랜드 제압
NBA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유타 잡고 5할 승률 맞춰
시즌 초반 고전하는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잡고 5할 승률을 맞췄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를 129-118로 꺾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 29패를 거둬 서부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우승을 거머쥔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드디어 10승 10패로 승패가 같아졌다.

다만 아직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15팀 중 11위다.

초반 서부 1위까지 오르는 등 고공 행진하던 유타(12승 9패)는 최근 3연패로 6위까지 처졌다.

간판 스테픈 커리가 3점 6개 포함 3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NBA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유타 잡고 5할 승률 맞춰
앤드루 위긴스와 클레이 톰프슨도 20점을 보탰고, 벤치에서 출격한 조던 풀도 19점을 지원했다.

유타에서는 라우리 마카넨이 24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44개를 던져 25%인 11개밖에 성공하지 못한 팀의 외곽포가 아쉬웠다.

3쿼터 종료 7분 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양 팀의 경기는 이후 쿼터 종료까지 톰프슨이 3점 4방을 터뜨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시작 3분 만에 풀이 8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가 스코어를 107-98로 만들었고, 직후 커리도 연속 3점을 적중해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복귀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94로 넉넉하게 꺾었다.

시즌 6승째를 거둔 레이커스(11패)는 서부 13위, 14패째를 당한 샌안토니오(6승)는 14위에 자리했다.

NBA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유타 잡고 5할 승률 맞춰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다.

복귀전인 만큼 제임스는 9개 실책을 저지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21점을 올리며 데이비스를 지원했다.

1쿼터 10점을 올린 로니 워커 4세의 활약에 초반부터 두 자릿수로 앞서간 레이커스는 후반 샌안토니오의 추격에 3쿼터를 79-75로 쫓긴 채 마쳤다.

4쿼터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의 해결사로 나섰다.

4개 필드골을 모두 성공하며 11점을 올렸고, 상대 슈팅도 두 차례 저지한 데이비스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종료 3분 전 격차를 14점까지 벌였다.

밀워키 벅스는 38점을 맹폭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7-102로 제압했다.

NBA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유타 잡고 5할 승률 맞춰
13승 5패가 된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는 3위 클리블랜드(12승 7패)와 격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클리블랜드의 골밑을 공략한 아데토쿤보가 38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이적생 도너번 미첼이 2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 26일 NBA 전적>
샬럿 110-108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107-99 올랜도
포틀랜드 132-129 뉴욕
보스턴 122-104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128-117 브루클린
마이애미 110-107 워싱턴
휴스턴 128-122 애틀랜타
멤피스 132-111 뉴올리언스
밀워키 117-102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23-119 시카고
LA 레이커스 105-94 샌안토니오
피닉스 108-102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129-118 유타
덴버 114-104 LA 클리퍼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