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LG배 4강 대진 확정…신진서 vs 양딩신, 강동윤 vs 딩하오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 기전인 LG배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김명훈(25) 9단은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 둘째 날 중국의 딩하오(22) 9단에게 243수 만에 흑 2집 반으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8강 경기에서는 중국의 양딩신(24)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23) 9단을 꺾었다.

이로써 전날 4강에 선착한 신진서(22)·강동윤(33) 9단이 중국 기사들과 맞붙는 '한중 대결'이 성사됐다.

먼저 15일 한국 바둑 랭킹 4위 강동윤이 딩하오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강동윤이 1승으로 앞선다.

16일에는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는 신진서가 양딩신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로 신진서가 우세하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