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선 대전이 1∼3차 수상…'그린 스타디움' 상은 수원FC·이랜드 홈구장
'챔피언' 울산,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싹쓸이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휩쓸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6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울산이 2022시즌 제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은 심사위원회 평가(40%)와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합산 점수에서 96.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 1차(1∼13라운드), 2차(14∼25라운드) 팬 프렌들리 상을 거머쥔 울산은 세 번째 상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울산은 1∼3차에 모두 이 상을 받았다.

프로연맹은 울산이 ▲ 당근 마켓과 함께 색다른 지역 밀착 콘텐츠 제작 ▲ 발달장애 작가들과 협업으로 '다다름 미술&디자인 발달장애인 작가 전시회' 개최 ▲ '현대건실기계 브랜드데이' 개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2위는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과 팬 미팅 등을 개최한 전북 현대(64.8점), 3위는 지역 패션 브랜드와 한정판 티셔츠 제작 등의 활동을 한 제주 유나이티드(62.2점)가 차지했다.

K리그2에선 92.8점을 받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상 구단으로 선정, 역시 1∼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받았다.

대전은 ▲ 지역, 팬, 후원사, 구단을 하나로 잇는 '홈경기 브랜드데이' ▲ 여성 관람객 유치를 위한 리서치 FGI(Focus Group Interview) 실시 ▲ 신규 프리미엄존 '하나라운지펍' 개시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경기장 잔디 상태를 평가하는 '그린 스타디움 상'은 K리그1 수원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 K리그2에선 서울 이랜드가 홈으로 사용하는 목동종합운동장에 돌아갔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지한 구단에 수여하는 3차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는 3차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K리그1 38라운드 종료 뒤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