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이정훈 타격코치, 두산 2군 사령탑 선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정훈(59) 현 타격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두산은 20일 "지난해부터 타격코치로 1·2군을 지도한 이정훈 코치에게 2군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이정훈 2군 감독은 1987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1994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이후 1995∼1996년 삼성, 1997년에는 두산 전신인 OB에서 1년 더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이정훈 2군 감독은 현역 시절 성적은 타율 0.299, 66홈런, 353타점, 515득점, 151도루다.

1991년과 1992년에는 2시즌 연속 타율 1위에 올랐다.

'악바리'라고 불릴 만큼 치열하게 훈련하고 경기한 이정훈 2군 감독은 2009년 북일고 감독, 2012년 한화 2군 감독 등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해부터 두산에서 일했다.

스카우트 출신으로 올해 두산 2군을 이끌었던 이복근 전 2군 감독의 새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