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구단주 "랜더스 도전은 계속…명문구단 위해 최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트로피 '번쩍'(종합)
프로야구 최초로 정규리그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 랜더스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1위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KBO 사무국은 SSG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SSG의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열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트로피 '번쩍'(종합)
원래 SSG의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전날 2위 LG 트윈스의 패배로 앉아서 1위를 결정 지은 SSG는 이미 홈 경기를 다 마친 뒤라 어쩔 수 없이 두산의 안방에서 1위 잔치가 벌어졌다.

SSG 선수단이 3루 원정 응원석 앞에 일렬로 도열한 가운데 허구연 KBO 총재가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와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고, 정용진 SSG 구단주와 주장 한유섬이 트로피를 팬 앞에 들어 올리며 1위 달성을 자축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트로피 '번쩍'(종합)
정용진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올 한해는 랜더스가 KBO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을 뿐 아니라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로 홈경기 관중 수 1위를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선수단에도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랜더스의 세상에 없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갈음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트로피 '번쩍'(종합)
SSG 선수단은 미리 준비한 흰색 티셔츠와 흰색 모자를 쓰고 '와이어 투 와이어' 신화 달성을 기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서 모자를 하늘 위로 날려 보냈다.

SSG 구단은 '2022 KBO리그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팬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펴고 한국시리즈에서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