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표팀은 1승 2패로 3위…4일 이란과 최종전
남자탁구, 이집트 제압하고 세계계선수권 16강행 조기 확정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3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4조 3차전에서 이집트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캐나다와 1차전, 체코와 2차전을 모두 3-0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3연승으로 4조 5개국 중 1위를 수성했다.

한국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르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 2위 팀은 16강에 곧바로 진출하고, 3위 팀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추가로 합류한다.

남자탁구, 이집트 제압하고 세계계선수권 16강행 조기 확정
단식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가운데, 한국은 조승민(삼성생명)이 1단식에서 모하메드 엘베이알리를 3-1(11-7 11-8 9-11 11-9)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유세프 압델아지즈를 3-0(11-5 11-6 11-9)으로 돌려세웠다.

3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47위 안재현(4삼성생명)이 221위 셰이디 마그디에게 0-3(8-11 10-12 9-11)으로 충격패를 당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장우진이 엘베이알리를 3-2(11-8 5-11 11-4 5-11 11-6)로 잡아내며 한국의 16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열린 3차전에서 싱가포르에 1-3으로 졌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싱가포르(3승), 룩셈부르크(2승 1패)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4일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