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7년 동행 매팅리 감독과 시즌 뒤 결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사령탑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매팅리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고위층을 만나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브루스 셔먼 구단주와 응 킴 단장과 면담한 매팅리 감독은 "이제는 팀에 새로운 목소리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1980년대 뉴욕 양키스 레전드 선수 출신인 매팅리는 2011∼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을 맡다 2016년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까지 7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성적은 437승 583패로 승률 0.428이다.

통산 승률이 5할을 밑돌지만,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최다승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시즌이 단축된 2020년에는 선수들의 집단 감염에도 31승 29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