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 21호포 쏘아 올리니 이정후 22호 홈런 '쾅'
키움 히어로즈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야시엘 푸이그(32)와 이정후(24)가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사이좋게 홈런포를 가동했다.

푸이그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던 3회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두들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세웅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푸이그는 120m를 날려 보내며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이다.

팀 동료로 선의의 홈런 경쟁을 벌이던 이정후는 푸이그가 어깨를 나란히 하자 곧바로 다시 앞서가는 대포를 가동했다.

6-1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김유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정후의 비거리 125m짜리 시즌 22호 홈런이다.

푸이그와 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운 키움은 6회초 현재 9-1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