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한화 페냐 시즌 마감…대체 선발은 한승주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펠릭스 페냐(32)가 시즌을 마감했다.

페냐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은 "코뼈 골절인 페냐는 이제 수술을 해야 한다.

아침에 통화했는데 다행히 잠은 잘 잤다고 한다"고 전했다.

페냐는 20일 대전 롯데전에서 6회 안치홍의 투수 직선타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페냐는 코뼈 단순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한화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13경기만을 남겨뒀기에 페냐는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기로 했다.

닉 킹험(31)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페냐는 13경기에서 67⅔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남겼다.

8월까지는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다 9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하던 페냐는 불의의 부상으로 2022시즌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페냐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상향 곡선을 그리던 선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페냐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채울 선수는 한승주(21)다.

2020년 한화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한승주는 올해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8을 남겼다.

대신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긴 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