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톱타자' 추신수,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추신수(40·SSG 랜더스)가 오른손 중지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오른손 중지에 염증이 생겨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일주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열흘 정도 휴식을 주고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전날(25일) kt전 8회초 우익수 쪽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내달렸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오른손을 다친 그는 태그 아웃됐고, 9회에 교체됐다.

26일 정밀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올 시즌 추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추신수는 4월 말에 발목을 다쳐 열흘 동안 치료한 뒤 5월 초 1군으로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톱타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65, 출루율 0.392를 올리며 '선두' SSG의 톱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를 엔트리에 뺀 26일 kt전에 '리틀 추신수' 최지훈(25)을 1번 타자로 기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