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도르트문트에 1-3 역전패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 개막 2경기 연속 벤치…주전 경쟁 빨간불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23)이 개막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역전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3으로 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5골을 넣으며 프라이부르크 주전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새 시즌 개막 2경기 연속으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빈첸조 그리포, 롤란드 살라이, 도안 리츠 등 정우영의 경쟁자들이 2경기 연속으로 공격 2선에 선발 출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개막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긴 터여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교체로 투입되지도 못했다.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 개막 2경기 연속 벤치…주전 경쟁 빨간불
정우영으로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펼쳐지는 시즌, 시작부터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5분 스트라이커 미카엘 그레고리치의 헤더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강팀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잘 막으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후반 32분 골키퍼 마르크 플레컨의 결정적인 실수가 패배의 빌미가 됐다.

도르트문트 제이미 바이노기튼스가 약 30m 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플레컨의 정면으로 향했다.

플레컨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슈팅이었으나 펀칭한 공은 뒤로 넘어가 골대 안으로 향했다.

플레컨은 머리를 감쌌다.

행운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도르트문트는 후반 39분 유수파 무코코 후반 43분 마리우스 불프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