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타 차 선두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예림은 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앞선 최예림은 2018년에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017년과 2018년에 1승씩 거뒀고,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도 2017년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최예림은 5∼7번, 13∼15번 홀 등 두 차례나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공동 선두에서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21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위다.

최예림,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타 차 선두
6언더파 66타를 기록,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임진영(19)은 올해 신인으로 제주 출신이다.

임진영은 "아마추어 시절 지역 선발전을 통해 추천 선수로 두 차례 나왔던 대회"라며 "프로로 대회에 나와 감회가 새로운데,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구래현(22)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첫날 좋은 성적을 냈다.

지한솔(26) 등 4명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6)과 전반기 마지막 대회로 7월 말에 열린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우승자 조아연(22), 박현경(22) 등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상금 1위 박민지(24)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 안팎에 자리했다.

평균 타수 1위 박지영(26)은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 11월 둘째 주까지 15주 연속 대회를 치르며 2022시즌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