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서 밀린 아스널 골키퍼 레노, 승격팀 풀럼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30·독일)가 풀럼 유니폼을 입는다.

풀럼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노의 영입을 발표하며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총 800만파운드(약 127억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레노는 2018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125경기에 출전해 37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줄곧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2021-2022에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2020-2021시즌까지 아스널에서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그는 지난 시즌 에런 램스데일에 밀려 공식전 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입지가 좁아진 그는 결국 '승격팀' 풀럼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0-2021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쳐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던 풀럼은 지난 시즌 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 2022-2023시즌 다시 1부에서 경쟁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