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역사 한국 모터스포츠서 10번째 대기록
드라이버 박동섭, 개인 통산 100번째 레이스…센추리클럽 가입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드라이버 박동섭(이레이싱X비테쎄)이 서킷 레이스 기준 개인 통산 공인 100경기 참가 기록을 달성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박동섭은 전날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현대N페스티벌 4라운드에서 대망의 100번째 레이스를 펼쳤다.

2011년 서킷 레이스에 데뷔한 박동섭은 12년 차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동섭은 현대N페스티벌, 슈퍼레이스, 슈퍼챌린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회에서 26회의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반떼와 벨로스터 등 시판형차 종목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박동섭은 4년 연속 자신이 출전한 클래스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국내 공인 서킷 레이스 결승 참가 횟수 기준으로 100경기를 돌파한 선수는 한국 모터스포츠 35년 역사에서 박동섭이 10번째다.

앞서 이재우(2010년), 조항우(2013년), 김의수(2014년), 장순호(2014년), 오일기(2015년), 김중군(2016년), 류시원(2017년), 황진우(2018년), 정의철(2021년)이 100경기 이상 참가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연말 시상식에서 박동섭에게 센추리 클럽 회원에게 돌아가는 기념 반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