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처음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시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 28일 SSG 인천 홈 경기서 시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49)가 은퇴 후 처음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SSG 랜더스는 "박찬호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시구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한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그는 2014년 7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겸해 시구했고, 이후 종종 현장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박찬호는 2015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전 한국-일본 경기와 2017년 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쿠바와 평가전에서 시구했고,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부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으로 활동 중인 그는 SSG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친분 때문에 이번에 시구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시구를 전후해 MLB 후배인 SSG 추신수와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