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원 코바야시, 일본 프로축구 비셀 고베로 이적
고바야시 유키(30·등록명 코바야시)가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일본 프로축구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비셀 고베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에서 뛰던 고바야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구단을 통해 "처음 해외로 도전을 떠난 2016년부터 여러 나라에서 축구를 했지만 지난 몇 년은 성과를 내지 못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며 "구단이 다시 일본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팀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일본 J2리그(2부) 도쿄 베르디를 시작으로 주빌로 이와타(일본), SC 헤이렌베인(네덜란드), 바슬란트-베베런(벨기에), 알코르(카타르) 등 일본과 해외를 오가며 다양한 팀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K리그2 8경기에 출전한 고바야시는 이번 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서 1개 도움을 올렸다.

12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횟수가 절반에 그칠 정도로 팀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고바야시는 6월 말부터 펼쳐진 다섯 경기 중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 다섯 경기에서 강원은 양현준과 김대원의 '쌍포'를 앞세워 4승 1패로 순항했다.

강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를 보냈다.

비셀 고베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5승 6무 11패에 그치며 18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K리그 최고 골잡이였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30)를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K리그 강원 코바야시, 일본 프로축구 비셀 고베로 이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