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팀 K리그 쿠팡플레이 친선경기
한국서 첫 경기 치르는 토트넘의 손흥민 "모든 걸 보여드릴게요"
"한국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릴게요.

"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소속팀과 함께 2014년 7월 국내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뒤에는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기회가 없었다.

손흥민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 시즌을 승리로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한국에서 소속팀으로 경기를 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서 첫 경기 치르는 토트넘의 손흥민 "모든 걸 보여드릴게요"
이번 팀 K리그와 경기가 토트넘의 새 시즌을 여는 프리시즌 첫 경기인데다 모처럼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작부터 강도 높은 훈련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

전날 훈련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300m 거리를 전력을 다해 뛰는 셔틀런을 했다.

선수마다 이것을 13번 정도 반복했다.

손흥민은 "원래 프리시즌에는 많은 훈련량이 강조된다.

한 시즌 농사를 짓는 것처럼, 지금이 유일하게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선수들이 다들 힘들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