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우승자 변상일은 중국 딩하오와 대결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국수산맥배 첫판에서 중국의 강호 미위팅 9단과 맞붙는다. 신진서는 12일 전남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회식에서 대진 추첨 결과 16강전에서 미위팅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중국 랭킹 6위인 미위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 중 최강자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신진서와 미위팅의 16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7승 4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국인 지난 4일 중국바둑리그 2라운드에서는 신진서가 미위팅에게 패했다. 지난 대회 국수산맥배 우승자인 변상일 9단은 중국의 딩하오 9단과 16강전에서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국수산맥배는 국제대회와 국내대회, 청소년대회로 나눠 전라남도 영암군과 신안군, 강진군 등 3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국제대회인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16명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8명이 출전하는 한국은 지난해 우승자 변상일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신민준·김명훈·김지석·원성진·강동윤 9단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미위팅·딩하오·자오천위 9단 등 3명이 참가하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쉬자위안ㆍ이치리키 료 9단이 출전한다. 대만에서는 왕위안쥔 9단과 라이쥔푸 7단이 출사표를 올렸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상금은 7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신안군에서는 열리는 국내 프로토너먼트에는 국내 프로기사 32명이 출전한다. 대면 대국으로 진행되는 국내 프로토
서준우(15·한국바둑중3)가 지역 영재대회를 통과해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했다. 서준우는 1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회 지역영재 입단대회 최종 결정국에서 박대현(15·세종 금호중3)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준우는 입단 대회 15번째 출전만에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기사 면장을 받게 됐다. 서준우의 우승으로 개교 10주년을 맞은 한국바둑중·고교는 10번째 프로기사를 배출했다. 특히 한국바둑중 선수는 지난해 10월부터 3회 연속 지역영재 입단대회에서 우승했다. 7세 때 바둑을 처음 배운 서준우 초단은 2019년 맑은샘배 고학년부 우승과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입단 대회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연승을 거듭하며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제15회 지역영재 입단대회에는 16세 미만(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지역연구생 4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서준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08명(남자 330명, 여자 7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대통령배 전국대회서 22초73으로 남자 일반부 우승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50m에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24·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황선우는 12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22초23)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결승에 나선 8명 중 유일하게 22초대 기록을 내고 1위에 올랐다. 한국 기록(22초16) 보유자인 양재훈이 23초09에 물살을 갈라 2위에 자리했다. 임성혁(고양시청·23초10)이 그 뒤를 이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일반부에서는 혼자서만 22초대(22초95)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이지만 스피드 훈련의 과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를 뛰었다. 이날 남자 자유형 50m에서 가장 빨랐던 선수는 22초59 만에 터치패드를 찍은 대학부 1위 김진원(한국체대)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황선우가 처음 치른 공식전이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첫 대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