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팬사인회로 개막…이대호 은퇴 투어 시작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의 행사 계획이 확정됐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의 발표를 보면, 올스타전은 오후 3시 팬 사인회로 막을 올린다.

잠실구장 외야 잔디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는 예년보다 운영 시간을 확대해 많은 팬이 보다 여유롭게 사인을 받고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KBO 사무국은 12일까지 올스타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120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총 240명에게 팬 사인회 참여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3일 KBO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야구장 밖 팬 페스트 존에서도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팬 페스트 존에 설치되는 '베이스볼 5' 경기장에는 드림·나눔 올스타 각 2명씩 모두 4명의 선수가 참가해 팬들과 함께 미니 게임을 체험한다.

베이스볼 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18년 공식 명명한 스포츠로 야구의 기본 규칙을 따르되 별도의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로 즐기는 5:5 길거리 야구 게임이다.

팬 참가자는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사인회로 개막…이대호 은퇴 투어 시작
오후 4시 20분부터는 선수와 팬이 함께 달리는 '신한은행 SOL 슈퍼레이스'가 열린다.

슈퍼레이스는 각 구단의 선수 2명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2명, 그리고 구단 마스코트가 함께 팀을 이뤄 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오뚜기 허들 등 총 6개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릴레이 게임이다.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162명의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로 선정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자 4명도 올스타전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다.

KBO 사무국은 올스타전 공식행사에서 레전드 4명을 시상하며 기념 유니폼과 모자, 트로피를 준다.

오후 6시 개막하는 올스타전의 클리닝 타임 종료 후에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그라운드에서 시작된다.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에 뽑혀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대호는 KBO 은퇴 투어 무대를 통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하고 KBO 사무국은 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