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현준(20)이 7월 가장 역동적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7월 K리그 게토레이 승리의 순간(G MOMENT AWARD) 수상자로 양현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매월 승리 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며,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와 K리그가 공동으로 시상한다. 2명의 후보 가운데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준다. 양현준은 7월 16일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후반 23분 수비 뒷공간 침투 후 받은 패스를 칩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양현준과 경합했던 후보는 박수일(성남)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25라운드 경기 후반 23분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팬 투표 결과 총 8천230표 가운데 양현준이 59%인 4천880표를 받아 3천350표의 박수일을 제쳤다. 시상식은 15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과 수원FC 경기 때 열린다. 양현준은 7월 K리그 영플레이어로도 선정됐고, 7월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할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 문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슬로건은 대표팀의 각종 홍보물과 상품에 표기되며, 거리 응원 등 월드컵 관련 행사에도 활용된다. 접수 기간은 월드컵 개막 100일 전인 13일부터 24일까지다. 축구 팬이면 누구나 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응원 문구를 제출할 수 있다. 1인당 제안 횟수는 없다. 당선작은 9월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A매치 기간 발표될 예정이며, 당선작을 제출한 1명에게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왕복항공권, 숙박권을 제공한다. 우수작에 뽑히는 2명에게는 9월 친선 A 매치 두 경기 관람권을 준다.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대회마다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Be the Reds'를 시작으로 2006년 독일 대회 'Reds go together',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선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이 슬로건으로 사용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즐겨라 대한민국',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We, the Reds'가 채택됐다. /연합뉴스
상대 자책골+문하연 헤딩골로 완승…'모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득점' '황인선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고 가뿐하게 출발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문하연(강원도립대)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U-20 여자 대표팀은 이로써 캐나다와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섰다. 지난해 11월 남녀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첫 여성 사령탑에 오른 황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승점 3(골 득실 +2)을 따낸 한국은 앞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친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1)를 누르고 조 1위에 자리했다. 당초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경기는 폭우로 인해 30분 늦게 킥오프했다. 한국은 천가람(울산과학대)-고다영(대덕대)-전유경(포항여전고)을 공격 선봉에 세웠고, 배예빈(포항여전고), 김은주(울산과학대), 이세란(고려대)가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한다인(고려대), 문하연, 이수인(고려대), 빈현진(위덕대)이 구성했고, 김경희(창녕WFC)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에는 양 팀이 0-0으로 맞섰다. 우리나라는 전반 피지컬이 좋은 캐나다에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을 펼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툭툭 몰고 들어간 천가람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안나 카펜코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31분 김은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오른발 슛과 8분 뒤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날린 천가람의 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