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이주민 출신으로 프로축구 K리그 입단을 노렸던 머니스 당기가 바레인 2부 리그에 진출했다. 바레인 2부 클럽 에티하드 알리프는 14일 구단 SNS를 통해 당기 영입을 발표했다. 당기는 14세에 한국에 와 신흥중, 포천FC 18세 이하(U-18) 팀 등을 거치며 빠른 주력과 과감한 돌파 능력으로 주목받은 공격수다. 그러나 K리그 무대에 서지는 못했다. 외국인 선수 신분이었기에 K리그 도전은 더 어려웠다. 당기의 에이전트는 "한국으로 귀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아 지난해 5월 네팔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당기는 네팔 국가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라크와 A매치에서 골을 넣는 등 착실하게 성장하더니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당기는 "주어진 무대와 기회 안에서 더욱 성장해서 언젠가 K리그에서도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일 나이지리아 상대로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차전서 '강호' 캐나다 잡은 황인선호, 또 이기면 8강행 8부 능선 '난적 나이지리아를 잡고 8강행 8부 능선에 올라라!'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원한 첫 승을 올렸다. 현재 한국은 승점 3에 골 득실 +2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나이지리아(승점 3·골득실 +1)가 골 득실에서 뒤진 2위에 있다. 나란히 1패를 당한 프랑스(골 득실 -1)와 캐나다(골 득실 -2)가 각각 3, 4위다. 한국은 나이지리아까지 제압한다면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마지막 프랑스와 3차전에서 져도 8강에 오르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이지리아가 절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나이지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놓여있다. 전 연령대에 걸쳐 5전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U-20 대표팀의 경우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나이지리아와 만나 각각 0-2, 1-2로 졌다. A대표팀은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한 차례 맞붙어 0-2로 졌다. U-17 대표팀이 황금세대가 나선 2010년 U-17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5로 이긴 적이 있을 뿐이다. U-17 대표팀은 앞서 2008년 U-17 여자 월드컵에서는 나이지리아에 1-2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는 체격과 힘에서 앞서는 나이지리아와 늘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캐나다전에서처럼 적극적인
인천 합류 후 6경기 3골 4도움 맹활약…"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4년 5개월여 만에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이기는 데 1등 공신이 된 에르난데스(23)는 조성환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인천은 13일 홈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과 경기에서 에르난데스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인천으로서는 2018년 3월 3-2 승리 후 무려 4년 5개월 만에 전북 전에서 거둔 승리다. 에르난데스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감독님께서 즐기면서, 또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로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8분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르난데스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감독님의 전술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역습의 선봉에 서며 전북의 후방을 괴롭힌 에르난데스는 K리그2 경남FC 출신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에 입단했다. 일본으로 떠난 특급 골잡이 무고사의 공백을 메울 특명을 받고 합류한 그는 최근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치를 충족해주고 있다. 지난 6월까지 2부리그에서 뛴 에르난데스는 1부리그와 차이를 묻자 "K리그1이 경기 자체는 더 빡빡하다"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움직일 공간은 K리그1에서 더 많이 나는 것 같다는 분석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특히 중원에 공간이 많다"며 "나는 공을 받으러 많이 후방까지 내려가는 스타일이고, 공을 받은 후 돌아서서 내 플레이를 보여줄 공간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