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이 이달 23일과 26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표팀과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고 19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서아시아 현지 적응을 위해 이번 평가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U-17 아시안컵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 스리랑카와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 이번 평가전엔 2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표팀은 19일 출국했고, 28일 귀국한다. ◇ U-16 축구 대표팀 키르기스스탄 원정 참가 선수(23명) ▲ GK = 김유래(개성고), 홍성민(포항제철고) ▲ DF = 곽성훈, 고종현(이상 매탄고), 강민우(현대고), 나영훈(광양제철고), 박준민(부경고), 유민준(풍생고), 이창우(보인고), 황지성(대건고) ▲ MF = 강주혁(오산고), 김명준(포항제철고), 백인우(용인축구센터 덕영), 양민혁(강릉제일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이재모(제주 유나이티드 U-18), 임현섭(매탄고), 최강민(영생고), 차제훈(중경고), 오주안(개성고) ▲ FW = 김민성(오산고), 김범환(현대고), 유병헌(매탄고)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수원FC 위민)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에 따르면 지소연은 최근 시작된 2022 FIFA-FIFPRO 여자 월드 11 투표의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 포함됐다. 전 세계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FIFA-FIFPRO 월드 11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3명씩, 그리고 이들을 제외한 최다 득표 선수 1명이 최종 선정된다. 9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를 통해 상위 득표자 23명의 명단이 먼저 발표되며, 이후 최종 11명이 공개된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활약하던 2020년 여자 선수 최종 후보 55명에 포함된 바 있다. 중간발표 후보가 23명으로 줄어든 지난해엔 제외됐다. 2014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해 맹활약한 지소연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귀국, 수원FC에 입단해 국내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18일 보은상무와의 W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FIFA-FIFPRO 월드 11 남자 선수 투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해트트릭을 폭발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안드리고가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세 골을 책임져 팀의 4-2 승리를 이끈 안양의 안드리고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MVP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안드리고는 이 경기에서 전반 5분 아코스티의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백성동이 내준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에는 구대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넣어준 패스를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만 돌려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천은 안드리고와 해트트릭과 백동규에게 골을 허용하며 0-4로 끌려갔지만 후반 42분과 추가 시간 박창준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6골이 터진 이 경기가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승리 팀인 안양이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안양의 승리를 이끈 안드리고, 아코스티, 백성동은 김이석(김포)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뽑혔다. 득점포를 가동한 백동규도 김종민(김포), 박세진, 최준(이상 부산)과 함께 베스트 11 수비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박정인(부산)과 고경민(경남)이 선정됐다. 라운드 최고 골키퍼 자리는 이상욱(김포)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