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크라테스, 초반 부진 딛고 2022시즌 100안타 선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2022시즌 100안타 고지를 처음 밟은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소크라테스 브리토(32)다.

소크라테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올 시즌 소크라테스의 100번째 안타였다.

그는 7회 우전 안타를 추가해 시즌 안타 수를 101개로 늘렸다.

6월 29일 KIA전에서 시즌 99번째 안타를 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30일 KIA전(2타수 무안타), 7월 1일 한화 이글스전(3타수 무안타)에서 침묵하면서 소크라테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7월 1일까지 시즌 최다 안타 순위도 1위 소크라테스(101개), 2위 이정후(99안타)다.

올해 처음 한국 무대에 선 소크라테스는 4월 지독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소크라테스의 4월 타격 성적은 타율 0.227(97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이었다.

규정 타석을 채운 63명 중 타율 40위였다.

그러나 KBO리그 투수, 스트라이크존 등에 적응하면서 소크라테스의 타격 지표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었다.

소크라테스는 5월 26경기에서 44안타를 몰아쳤다.

5월 최다 안타 1위, 타율 1위(0.415)에 올랐고 타점도 28개를 생산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6월에도 소크라테스는 0.344(96타수 33안타)의 높은 타율로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7월의 첫날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100안타 선점에도 성공했다.

KIA 소크라테스, 초반 부진 딛고 2022시즌 100안타 선점
KIA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이름이 같다.

소크라테스는 "똑똑하면서도 고지식했던 아버지가 철학자 이름을 따서 독특한 이름을 지어 주셨다"고 철자(Socrates)까지 같은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

시즌 초 KIA에 고민을 안겼던 소크라테스는 5월부터 '해결책'을 보여줬다.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 부진을 딛고 타율 4위(타율 0.333), 장타율 3위(0.548), 득점 1위(54개), 안타 1위(101개) 등 여러 부문에서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