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겨루는 스피드 경쟁…e슈퍼레이스 내달 12일 개막
사이버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피드 경쟁,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새 시즌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고의 '심레이싱(시뮬레이션 레이싱)' 대회인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내달 12일 개막해 8월 30일 열리는 그랜드파이널까지 2달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2020년 시작한 e슈퍼레이스는 보기에만 그럴싸한 레이싱 게임이 아니다.

실제 레이싱 환경을 방불케 하는 가상공간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e슈퍼레이스가 얼마나 실제 레이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지는지는, e슈퍼레이스 출신 드라이버들이 '현실 세계' 대회에서 일군 성과가 증명한다.

2020년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 우승자 김영찬과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규민, 2021년 대회 우승자인 이상진을 비롯해 장준호, 이창욱 등 5명의 드라이버가 국내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로 넘어가 '진짜 서킷'을 달렸다.

특히 2020년 e슈퍼레이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이창욱은 이듬해 슈퍼레이스 금호GT 클래스에 데뷔,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슈퍼레이스의 '1부 리그'라 할 만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 진출해 '사이버 트랙'에서 쌓은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슈퍼레이스는 보다 많은 드라이버를 육성하기 위해 참가 인원을 24명에서 36명으로 확대했다.

12명씩 3개 조로 나뉘어 4번씩 레이스를 펼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총 12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상위 4명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다.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하지 못한 선수들은 8월 23일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여기서 4명이 구제돼 그랜드파이널에 합류한다.

e슈퍼레이스 전 경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슈퍼레이스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일정과 출전 선수는 e슈퍼레이스 홈페이지 및 공식 SNS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