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문턱 낮아진다…콘페리투어 30위까지 투어카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문턱이 낮아진다.

PGA투어는 내년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상위 30명까지 2024년 PGA투어카드를 부여한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지금은 상위 25명에게 PG투어에서 뛸 자격을 줬다.

또 PGA투어는 내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상위 10명에게도 2024년 PGA투어카드를 주기로 했다.

또 폐지했던 퀄리파잉스쿨도 내년에 부활한다.

퀄리파잉스쿨은 상위 5명에게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그동안 PGA투어에 진출하는 길은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한 뒤 콘페리투어에서 1년 동안 뛰어 상위 25명 이내에 드는 방법이 유일했다.

실력 있는 선수는 초청을 받아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 성적을 여러 번 거둬 PGA투어에 입성하기도 했지만, 몹시 좁은 문이었다.

이처럼 PGA투어가 문턱을 낮춘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맞서 골프 유망주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PGA투어 입성 경로가 다양해지고 넓어지는 것은 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국내 선수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김비오(32),신상훈(24)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은 이번 연말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