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진천선수촌 입촌해 새 시즌 준비
쇼트트랙·빙속, 새 사령탑 선임…안중현·김진수 감독 체제(종합)
올림픽 시즌을 마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전임 감독 체제에서 다시 출발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쇼트트랙 대표팀에 안중현 감독,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김진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감독 없이 전임 코치 체제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렀던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시 감독 체제로 돌아왔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신임 감독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전담 코치로 활동했고, 황대헌(강원도청)의 남자 1,500ｍ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획득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표팀 코치엔 김병준, 김현곤, 이소희 코치가 선임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 여자대표팀 기둥 김아랑(고양시청) 등 주축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부상 등으로 선발전에서 기권하면서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코치진은 전력 약화 악재를 딛고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대표팀의 목표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최근 총회에서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슈퍼파이널 종목을 폐지하고 혼성계주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만큼, 새로운 준비과정을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끄는 김진수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감독,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이준수, 김명석, 박정은 신임 코치는 김진수 감독을 도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