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최솔규-김원호, 인니오픈 준우승…첫 국제대회 은메달
배드민턴 남자 복식 국가대표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가 국제대회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솔규-김원호는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위천-쉬안이에 0-2로 패했다.

지난 4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첫 메달 획득을 달성했던 최솔규-김원호는 두 달 만에 국제대회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세계 랭킹 83위인 최솔규-김원호는 자신들보다 8계단 높은 세계랭킹 75위의 류위천-쉬안이를 맞아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 17-17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최솔규-김원호는 이후 상대에 4연속 실점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최솔규-김원호가 뒤진 상황에서 가까스로 21-21 듀스를 만들어냈지만, 막판 2연속 실점이 아쉬웠다.

결국 류위천-쉬안이에 1·2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최솔규-김원호의 국제대회 첫 타이틀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솔규-김원호의 준우승으로 한국은 5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 복식 신승찬-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와 혼합 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