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김민석·유영, 빙상연맹 5년만의 시상식서 최우수선수상

신인상엔 신지아·김길리·정유나…17일 포상수여식 개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성남시청), 피겨스케이팅 유영(수리고)이 대한빙상경기연맹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2 빙상인의 밤' 성적 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세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여자 1,500ｍ)와 은메달 2개(3,000ｍ 여자계주, 여자 1,000ｍ)를 차지했고, 김민석은 같은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ｍ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피겨 여자 싱글에서 6위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쇼트트랙 김길리(서현고), 스피드스케이팅 정유나(전주제일고), 피겨스케이팅 신지아(영동중)가 받는다.

연맹은 이밖에 최우수지도자상, 최우수심판상, 공로상, 최우수단체상 등 총 7개 부문 수상자·단체에 시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맹의 포상 수여식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열린다.

1999년부터 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포상 수여식은 연맹의 관리단체 지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