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6전 전승' 신진서, 2020-2021 바둑리그 MVP 선정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기록한 신진서 9단이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를 차지했다.

한국기원은 8일 기자단과 인터넷 팬 투표 결과 지난달 막을 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에 신진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55.79%의 지지를 받아 MVP에 오른 신진서는 1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신진서 개인으로선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바둑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서는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승왕에도 올라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추가로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정규리그에 이어 열린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와 포스트시즌에서도 11연승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27전 전승 신화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 전적까지 합치면 바둑리그에서만 29연승 행진 중이다.

'정규리그 16전 전승' 신진서, 2020-2021 바둑리그 MVP 선정
리그 우승을 달성한 수려한합천 선수단(박정환·박영훈·나현·김진휘·박종훈)에는 2억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의 셀트리온 선수단(신진서·원성진·강승민·조한승·금지우)에도 1억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창단 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트로피와 2천5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전달됐다.

지난해 11월 수려한합천 등 9개 팀이 출전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 18라운드 72경기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렸다.

정규리그를 마친 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포스트시즌을 치른 끝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셀트리온을 꺾은 정규리그 1위 수려한합천이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