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인터밀란 윙어 페리시치와 2년 계약…콘테 감독과 재회
손흥민(30)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 이반 페리시치(33)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5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경험이 풍부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페리시치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이 만료되고 나서인 7월 1일 우리 클럽에 합류한다"면서 "2024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리시치는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토트넘이 새 시즌을 대비해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 7월 한국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 인터밀란 윙어 페리시치와 2년 계약…콘테 감독과 재회
크로아티아가 준우승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13경기(32골)를 뛴 베테랑 페리시치는 측면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프랑스 소쇼의 유소년팀 출신인 페리시치는 클럽 브뤼헤(벨기에)에서 뛴 뒤 2011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이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15년 여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19-2020시즌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3관왕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페리시치는 현재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을 때 사령탑이 콘테 감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