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U-20 챔피언십 결승 진출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미국도 결승 올라 16년 만의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 확정 도미니카공화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축구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에서 과테말라와 치른 2022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반 23분 과태말라의 아르키미데스 오르도녜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6분 뒤 수비수 세바스티안 마뇽의 자책골까지 나와 0-2로 끌려가던 도미니카공화국은 후반 17분 기예르모 데 페냐의 만회골에 이어 2분 뒤 에디손 아스코나의 동점골이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승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승리로 대회 결승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은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CONCACAF는 이번 대회를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해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은 24개국이 참가할 내년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고, 우승·준우승팀은 16개국만 뛸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한다. 8강에서 자메이카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이미 인도네시아행 티켓은 확보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과테말라를 제치고 결승에 안착해 파리행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A대표팀은 물론 전 연령대를 통틀어 FIFA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며, 올림픽 출전도 최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미국이 개최국
이달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예약했다. UEFA는 오는 6일 잉글랜드에서 개막하는 여자 유로 2022의 입장권 예매분 50만장이 매진됐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7년 네덜란드 대회의 24만명인데, 이번 대회에는 최소 그 2배를 훌쩍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게 되는 셈이다. 현장 발매분 등을 더하면 이번 대회 입장권 매수는 총 70만장이어서 실제 총관중 수는 50만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이번 여자 유로 2022가 유럽 대륙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여자축구의 기념비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1-2022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에서는 한 달 새 두 번이나 세계 여자축구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UWCL 8강 2차전에 9만1천553명이 입장해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 결승의 9만185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다음 달 같은 곳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볼프스부르크(독일)의 대회 4강 1차전에서는 9만1천648명의 관중이 입장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 여자 유로 2022 입장권의 20%는 잉글랜드 밖에서 판매됐으며 관중 국적은 99개국 이상으로 다양하다고 UEFA는 전했다. 또 전체 구매액의 43%가 여성 지갑에서 나왔다. 여자 유로 2022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년 미뤄졌다.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잉글랜드 8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가 팀 동료 손흥민(30)에게 장난 섞인 '경고'를 건넸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자신의 축구 인생을 소개했는데, 이 자리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가 속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가나와 H조에 묶였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로, 두 팀의 대결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월드컵에선 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손흥민이 지난달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는 등 한국 대표팀의 '캡틴'으로 맹활약하는 가운데, 벤탄쿠르 역시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우루과이의 주축이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기억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벌였고, 당시 한국이 황의조(보르도)와 정우영(알 사드)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따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한국의 첫 승리였다.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13위인 우루과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승 1무 6패로 열세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웃고는 "그가 나에게 우루과이가 거칠게 경기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원래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월드컵 상대인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